090503

 

일요일오후,

렌즈 보존액사러 나갔다가 문 연 안경가게와 약국이 없어 동네끝에서 끝까지 혼자 산책하고 군것질거리 사서 집에 오는데 세영이가 샤넬에서 허우적대는 것 같아. 압구정으로부터 그녀를 구출해 우리동네로 불러서 택시 타고 날라오는 동안 나는 동네 초등학교에서 아가들이랑 같이 철없이 뛰놀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탈리안 먹고싶다고 해서 '그안에나'에 가서 꿀찍어먹는 고르곤졸라피자와 해물파스타. 먹었다.흐흐 즐거운 일요일.

나도 잔디에서 야구하고 싶다. 좌투좌타의 선수로 크고싶은데.

 

 

 

 

 

 

 

 

 

 

 

 

어린이날 선물 달라고 조르니까 세영이가 쿨하게 가방에서 책 꺼내서 줬다. 너무 좋았다. 나 원래 보던 책 선물받는거 좋아해서.

근데 나 좋은거 잘 표현 못해서 계속 책만 만지면서 히히:) 거렸음. 눈쾅쾅부었네.ㅎㅎ 고마워,세영